▲ 부제독의 주머니를 물어뜯은 칠레 마약탐지견
칠레 해군의 마약탐지견이 수료식 도중 해군 부제독의 바지 주머니를 물어뜯는 돌발 행동을 벌인 영상이 최근 공개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일 칠레 매체 라쿠아르타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달 7일(현지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열린 해군 '제2기 탐지견 운용요원 양성과정' 수료식에서 촬영됐습니다.
영상에는 해양경찰 대원과 벨기에 말리노이즈 종의 마약탐지견 한 마리가 무대에 도열한 가운데 갑자기 이 탐지견이 아르투로 옥슬레이 부제독에게 달려들어 바지 주머니 부근을 물어뜯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주변 관계자들이 황급히 제지하는 장면도 고스란히 촬영됐습니다.
최근 공개된 이 영상은 엑스(X) 등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네티즌들은 "탐지견은 계급을 모른다", "너무 열심히 임무를 수행했다", "주머니에 대체 뭐가 있었던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과정은 칠레 세관이 해양경찰 대원 5명과 탐지견 4명을 대상으로 한 달 넘게 진행한 마약 탐지 교육의 마무리 행사였습니다.
훈련견들은 마리화나(대마초)와 코카인 탐지 능력을 익힌 뒤 수료식에 참석했습니다.
칠레 해군 해양총국(Directemar)은 성명을 통해 해당 탐지견의 행동이 "나이와 기질, 높은 흥분 상태"에 따른 돌발 반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옥슬레이 부제독은 군복 일부가 찢어진 것 외에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해군 측은 해당 탐지견이 건강한 상태이며 현재 해양경찰 감독 아래 재교육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탐지견이 왜 옥슬레이 부제독의 바지 주머니에 유독 강한 관심을 보였는지, 당시 주머니 안에 무엇이 들어 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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