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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여중생 옷 벗기며 '퍽퍽'…안면 골절 등 부상

무릎 꿇은 여중생 옷 벗기며 '퍽퍽'…안면 골절 등 부상
▲ 광주 광산경찰서

광주에서 또래 여중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청소년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3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A(15)양이 또래 학생 4명으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지난 28일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A양을 단체로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A양이 10여 명의 학생에게 둘러싸여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가해 학생 중 일부는 A양의 상의를 강제로 벗기는 등 모욕적인 행위를 이어갔으며 주변에서 폭행 상황을 지켜보던 학생 중에는 담배를 피우며 방관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영상 속에서 가해 학생들은 A양에게 위협적인 언사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양은 얼굴을 집중적으로 맞아 안면부가 골절되는 등 전치 2주 이상의 부상을 입었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양은 가해 학생 중 1명인 B양과 SNS로 대화하던 중 시비가 붙어 직접 만났습니다.

이후 다툼이 벌어지자 B양이 친구들을 불러 모아 A양을 함께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늘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학교 측과 협의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지 관할인 광주 서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하는 단계"라며 "가해 학생들을 차례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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