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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투표율에…"고무적 흐름" "분노 표시" 해석 달랐다

높은 투표율에…"고무적 흐름" "분노 표시" 해석 달랐다
<앵커>

역대 지방선거 중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을 놓고 여야의 해석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고무적인 흐름"이라고, 국민의힘은 "유권자의 분노 표시"라면서 각자 유리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주요 승부처 지역들의 사전 투표율과 그 의미는, 이어서 손형안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여야 모두 승부처로 분류하고 있는 지역들의 사전투표율을 보면, 먼저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23.84%로 4년 전 지방선거 대비 2.64%포인트가 올라 전국 사전투표율 상승률 2.89%포인트보다는 약간 낮았습니다.

다만 2014년 지방선거 이후 서울 사전투표율도 선거를 거듭할수록 올라가고 있는데, 이번에도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대구는 이번에도 광역단체 순위에서 최저였지만, 대구만 따로 놓고 보면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인 18.65%를 기록해 4년 전 선거 대비 3.85%포인트나 상승한 게 눈에 띕니다.

또, 주요 승부처로 분류되는 부산·울산·경남이 모두 20%를 넘는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도 이번 선거가 처음입니다.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전북은 직전 선거 대비 투표율이 10.64%포인트나 올라 역시 관심이 뜨거운 지역임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SBS가 지난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는 서울 유권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은 61%가 사전투표, 35%는 본투표를 하겠다고 했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사전투표 17%, 본투표 81%로 양당 지지층의 투표 참여 의향 날짜가 상이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밝힌 이런 투표 의향이 실제 투표에도 반영될지, 또 어떤 결과를 미칠지 주목되는데 일단 거대 양당 모두 높은 사전 투표율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했습니다.

[강준현/민주당 수석대변인 : 그동안의 지선이나 대선이나 총선 과정을 보면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저희 당은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생을 무시한 폭주 독선 그리고 오만을 심판하겠다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그 분노를 표시하고 계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최종 투표율까지 높아졌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6월 3일 본투표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서현중·김예지)
 
<조사 개요>

의뢰 기관 : SBS
수행 기관 : 입소스 주식회사(IPSOS)
조사 지역 : 서울, 부산
조사 일시 : 2026년 5월 25일~27일
조사 대상 : 서울, 부산 선거구에 거주하는 유권자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 방법 : 무선 전화면접조사
표본 크기 : 서울 802명, 부산 804명 (표본 오차 : 95% 신뢰 수준에서 ±3.5%p)
표집 방법 : 성, 연령, 지역 할당 후 무선 가상번호 추출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
응답률 : 서울 10.8%, 부산 14.5%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 가중),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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