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9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스타벅스코리아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탱크데이' 마케팅과 관련해 "개인의 일탈이 아닌 기업의 마케팅"이라며 "분명히 지탄받아야 하고 제재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2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업 마케팅 일환으로 계획돼 국가의 아픔이 있던 사건을 이용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훈부는 '탱크데이' 논란 이후 부처 행사에서 스타벅스 상품권을 사용한 사례를 내부적으로 파악한 뒤 당분간 사용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보훈부는 스타벅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장학금 1억 원을 조성해 독립유공자 후손 50여 명에게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국민 정서를 감안해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권 장관은 지난 3월 국회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계류된 '민주유공자법'에 대해선 "이분들이 대한민국 민주화, 6·10 항쟁의 기폭제가 됐다"며 "하반기 국회가 구성되면 가장 우선순위로 처리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민주유공자법에 대해 야권의 "정서적 반대가 있는 것 같다"며 "아마 표결 처리가 될 텐데 그 전에 제가 국민의힘을 한번 찾아뵙고 굳이 '정서적 반대'로 반대하지 않아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910년 중국 뤼순 감옥에서 서거한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문제에 대해선 권 장관은 "안 의사와 같은 날 사형된 일본인 3명에 대한 사망표 추적 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안 의사가 같은 날 사형된 일본인 3명의 앞줄에 묻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이들이 어디 묻혀 있는지에 대한 사망표만 찾으면 지표 투과 레이더 조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란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권 장관은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에 "대한민국, 인민공화국, 중국, 일본이 다 포함된다"면서 북한을 한 차례 '인민공화국'이라고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연합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