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경찰서
불법 체류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20대 외국인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2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자동차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베트남 국적 29살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20년 9월 서울 동대문구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던 중 비접촉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맞은편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피해자는 A 씨의 역주행을 피하다 도로에 넘어졌고, 약 4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습니다.
A 씨는 피해자를 돌보지 않고 곧바로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2020년 3월 이후 유학 비자가 만료된 상태였습니다.
CCTV 영상 분석과 동선 추적 등을 거쳐 A 씨를 특정한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 씨가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부착해 운행한 사실과 사고 후 장기간 소재를 감춘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출국을 위해 불법체류자 자진 신고 절차를 진행하던 중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그는 사고 발생 사실과 현장 이탈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에게 배상할 의사는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범행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발부해 A 씨는 구속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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