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스타벅스와 함께 어르신 대상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시작한 건 지난 2019년입니다.
스타벅스 소속 바리스타가 일주일에 두 번,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커피 내리는 법을 교육해 왔습니다.
바리스타의 재능 기부를 받아 어르신들이 전국에 있는 시니어 카페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였습니다.
7년 동안 어르신 2천여 명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바리스타 교육 수강생 : 라떼·스팀 뭐 다 배우고 있어요. 도서관·시청 이런 조그마한 데서 근무할 수 있도록…. ]
민관이 힘을 합쳐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로 주목을 받아왔지만, 오늘(28일) 수업을 끝으로 교육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스타벅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아 수강생 보호를 위해 보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리스타 교육 수강생 : 안타깝다.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마음이 괜히 뒤숭숭한 게…. ]
교육이 영구적으로 중단된 건 아니라면서도, 스타벅스가 아닌 다른 업체를 통해 계속되는지 등은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입니다.
[최혜지/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서 어르신들의 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업체를 사전에 섭외해서 물색한다든가, 연착륙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안한 다음에…. ]
앞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SNS에 정부 행사 등에 스타벅스 상품을 사용하지 않겠단 글을 올렸고, 국방부는 일선 부대에 스타벅스 음료를 지원하는 장병 복지 증진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7년간 이어왔다 '손절'…커피 내렸던 노인들 "뒤숭숭" (2026.05.28 8뉴스)
(취재 : 조윤하,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정용화, 제작 : 디지털뉴스부)
[에디터픽] "꼭 스벅 아니어도 되잖아?"..한숨 푹푹 쉬는 '노인들' 왜?
입력 2026.05.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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