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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여파에 일본 내달 전기요금 인상…"상승폭 커질 듯"

중동 여파에 일본 내달 전기요금 인상…"상승폭 커질 듯"
▲ 일본의 정유소

중동 전쟁 여파로 원유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일본 대부분 지역에서 내달 전기요금이 인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오늘 일본 대형 전력회사 10곳 중 9곳과 도시가스 회사 4곳은 7월 청구될 6월 사용분의 전기·가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달 사용량이 260kWh인 평균 가정을 기준으로 전기 요금은 25∼91엔, 가스 요금은 20∼24엔 인상됩니다.

대형 전력 회사는 연료 수입 가격을 2∼4개월 정도 늦게 전기요금에 반영하는데,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며 4월 수입 원유 가격이 상승했고, 6월분 전기요금이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여름철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예상되면서 일본 정부는 오는 7∼9월 3개월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보조금을 지급하면 3개월간 가구당 5천엔, 약 4만 7천 원의 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일본 정부는 전망합니다.

그러나 보조금 지급이 끝나는 가을 이후 일본 가정의 전기·가스 요금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장기간에 걸친 원유 가격 상승의 영향이 요금에 반영되는 데다 오는 9월 이후부터는 LNG 가격 상승분도 서서히 요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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