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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성형병원 프로포폴 오남용 의혹…11곳 적발

강남 성형병원 프로포폴 오남용 의혹…11곳 적발
▲ 프로포폴

의료용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오남용해 온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의 피부·성형시술 의료기관들이 보건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강남·서초 지역의 프로포폴 투약 병의원 27곳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총 11곳에서 오남용 의혹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사례 중에는 마약류를 처방할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함에도 특정 환자에게 10개월 동안 10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식약처는 오남용 의심이 짙은 의료기관들을 즉각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식약처는 또 프로포폴 취급 내역 보고 의무를 위반한 의료기관 11곳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여러 병원을 다니며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는 이른바 '의료쇼핑' 환자 13명도 함께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적발된 환자 중 한 명은 2023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3곳의 의료기관을 돌아다니며 프로포폴을 총 147차례 투약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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