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국영방송은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에 미군이 이란 주변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봉쇄를 해제할 거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완전히 날조된 내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국영방송은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 초안에 미군이 한 달 안에 이란 인근에서 철수하고 해상 봉쇄를 해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마찬가지로 한 달 안에 군함을 제외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수를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고, 이란이 오만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과 항로를 관리하게 될 거라고 이란 국영방송은 전했습니다.
다만, 이 매체는 해당 내용이 아직 최종 확정된 내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현지시간 지난 25일) :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양해각서는 전쟁 종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 협의를 언제까지 마무리 해야 한다는 제약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그들이 공개한 양해각서는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된 반관영 매체 파르스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몇 시간 안에 미국과 이란 간 합의가 최종 타결됐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남부 전역에 대한 공습을 예고하는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지난달 중순 휴전 발표 이후 레바논 남부 전역에 대피령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란 의회 측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의 휴전이 미국과의 양해각서에 명시돼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공습 움직임이 협상의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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