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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나무호 발표에 시각차…"이란 사과해야"·"늑장 발표"

여야, 나무호 발표에 시각차…"이란 사과해야"·"늑장 발표"
▲ 나무호

여야는 오늘(27일)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을 공격한 주체로 이란을 사실상 지목한 것을 두고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은 이란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늑장 발표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란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오늘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란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 정부는 자국이 생산·관리하는 무기가 우리 국민을 위협하고 우리 자산에 위해를 가한 데 분명히 책임이 있다"며 "정박 중인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무고한 민간인과 민간 선박의 보호라는 국제법의 기본 원칙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정부는 공격 주체와 목적 등 이번 피격의 최종적이고 완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를 바란다"며 "아직도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한국 선박과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즉각 귀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페이스북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인 활동가가 나포됐다고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를 체포하라고 했다"며 "나무호는 미사일을 2방이나 맞았는데 한마디도 안 한다, 이란하고 북한하고 친하다더니 뭔가 약점이라도"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재명은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이라고 큰소리쳤다, 이제 어쩔 건가?"라며 "이란 대사 초치하면 뭐 하나, 이재명이 눈치만 보고 있는데"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께 바로바로 진상을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발 빠른 대책을 세워서 유사 사례를 방지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인데 23일이나 걸린 이유가 무엇이냐"며 "23일 동안 철저한 외교·군사적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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