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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미 중인 뱀을 맨손 '덥석'…미 보건장관, 또 기행 논란

뱀을 보여주는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X 캡처, 연합뉴스)
▲ 뱀을 보여주는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맨손으로 뱀 두 마리를 붙잡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현지시간 26일 미국 인터넷 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케네디 장관이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 따르면 그는 테라스 구석에서 교미 중인 뱀 두 마리를 맨손으로 붙잡았습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케네디 장관의 배우자 세릴 하인즈는 연신 "왜 그러는 거냐"라고 소리를 쳤지만, 케네디 장관은 개의치 않고 카메라 방향으로 뱀을 들어 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뱀 한 마리가 케네디 장관의 손가락을 물었지만, 그는 끝까지 뱀을 놓지 않았습니다.

배우자 하인즈는 케네디 장관에게 "당신은 제정신이 아니야"라고 말했습니다.

72세인 케네디 장관은 과거에도 각종 동물 관련 기행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그는 2014년 도로에서 발견한 새끼 곰 사체를 뉴욕 센트럴파크까지 운반해 유기했습니다.

또한 케네디 장관의 딸은 과거 인터뷰에서 '40년 전 아버지가 매사추세츠 해안에 떠밀려온 고래 사체의 머리를 전기톱으로 잘라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케네디 장관은 지난해 시민단체의 고발로 이 사건과 관련해 미국 국립해양수산청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케네디 장관은 이달 초에는 살아있는 야생조류를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X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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