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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씽', '군체' 대항마 될까…예매율 추격한다

와일드
배우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주연의 영화 '와일드 씽'이 개봉을 일주일 남겨 놓고 경쟁작 '군체'와의 격차 줄이기에 나섰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와일드 씽'은 11.1%의 예매율, 4만 7천 장의 예매량으로 현 박스오피스 1위작인 '군체'(예매율 38.4%, 예매량 16만 5천 장)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예매율과 예매량으로는 세 배 차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와일드 씽'이 개봉일 '군체'를 넘어서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와일드 씽'이 개봉하는 시기가 되면 '군체'는 개봉 3주 차에 접어들기 때문에 하락세가 시작될 수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군체'는 개봉 5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지만 관객 평가 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군체 스틸

'와일드 씽'은 최근 개봉 영화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개봉 3주 전에 언론, 배급 시사회를 가졌다.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홍보 활동을 길게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엿볼 수 있는 선택이었다. 다만 그 사이 '군체'가 개봉해 화제성을 독식했기 때문에 연속성 면에서는 물음표가 떴다.

'와일드 씽'은 Y2K 감성을 전면에 내세운 코미디 영화다. 배우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 코미디와 건강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한다. 큰 규모와 화려한 볼거리를 내세운 '군체'와는 다른 방향성이다.

두 영화는 오는 3일 극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다윗과 골리앗 같은 경쟁이지만 최종 승자는 알 수 없다. 제작 170억 원을 투입한 '군체' 손익분기점이 300만 명(해외 선판매로 손익분기점을 크게 낮춤), 제작비 80억 원을 투입한 '와일드 씽'의 손익분기점은 200만 명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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