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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사령탑 겸하는 미 국무, 국가안보 부보좌관에 최측근 앉혀

안보사령탑 겸하는 미 국무, 국가안보 부보좌관에 최측근 앉혀
▲ 이스라엘-레바논 협상에 참석한 마이크 니덤 국무부 정책기획관(왼쪽)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가운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하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국가안보 부보좌관에 최측근을 앉혔습니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대통령 보좌관 겸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마이크 니덤 국무부 정책기획관을 발탁했습니다.

니덤은 2018년부터 상원의원이던 루비오 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내 최측근 그룹에 속합니다.

루비오 장관은 성명을 내고 "니덤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도적 외교정책 성과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계속해서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어젠다를 수행하고 트럼프 국가안보회의(NSC)의 역사적 성과들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측근 로버트 가브리엘과 JD 밴스 부통령의 측근 앤디 베이커가 함께 맡아왔는데 니덤은 지난주 사임한 가브리엘의 자리를 맡게 된다고 WP는 전했습니다.

니덤은 국무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레바논 및 그린란드 관련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접촉을 원하는 각국에 주요 창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국가안보 부보좌관에 최측근을 임명하면서 루비오 장관의 백악관 NSC 장악력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8년 대선의 공화당 차기주자를 놓고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의 경쟁구도가 주목받는 가운데 두 사람의 측근이 미국의 국가안보정책에 중대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에 나란히 앉은 셈이라 눈길을 끕니다.

니덤은 밴스 부통령의 참모진을 비롯해 백악관 인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모두가 니덤을 좋아한다. 정책을 잘 알고 정치도 잘 안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국무부보다 백악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석상에서 "문제가 생기면 루비오에 전화한다"며 여러 차례 두터운 신뢰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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