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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IS 가족 19명, 시리아서 추가 귀국…호주, 수사 착수

호주인 IS 가족 19명, 시리아서 추가 귀국…호주, 수사 착수
▲ 시리아 난민촌에서 수용 생활을 하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관련 호주인 가족들이 2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공항에 도착, 차량에 탑승한 모습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패망 이후 시리아 난민촌에서 수용 생활을 하던 호주인 IS 가족 19명이 26일(현지시간) 호주로 귀국하자 호주 정부가 이들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호주 공영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여성 2명과 어린이 7명은 멜버른에, 여성 4명과 어린이 6명은 시드니에 각각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사망하거나 체포된 IS 조직원의 아내와 자녀 등으로 2019년 IS가 시리아에서 패망한 이후 지금까지 6년 이상 시리아 북동부의 알 로즈 난민촌에서 생활하다가 이번에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들 중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누구든 "법의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버크 장관은 "이들은 위험한 테러 조직에 가담하고 자녀들을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상황에 처하게 한 끔찍한 선택을 한 사람들"이라면서 정부가 이들의 귀국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언제나처럼 호주 국민의 안전"이라면서 사법 당국과 정보기관이 2014년부터 이들의 귀국에 대비해 이들을 관리·감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뒀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주 연방경찰은 이들 중 누구도 범죄 혐의로 기소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수사 목적으로 검사했으며,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호주인 IS 가족인 성인 여성 4명과 어린이인 자녀 9명이 귀국하자 호주 경찰은 이 중 성인 여성 3명을 체포, 기소했습니다.

기소된 이들 중 54세 어머니와 31세 딸 모녀는 야지디족 여성 노예를 사들여 노예 소유·이용·매매 등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32세 여성은 테러 조직인 IS에 가담하고 이들이 통제하는 지역에 머무른 혐의를 각각 받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월 호주 당국이 안보 위험 인물로 분류, 임시 입국 금지 명령(TEO)을 내린 29세 안팎의 호주인 여성은 파편 부상으로 장애를 입은 딸과 함께 알 로즈 난민촌에 아직 남아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이 여성은 IS가 기승을 부리던 2015년 18세의 나이로 시드니에서 시리아로 건너가 IS 전투원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모녀를 제외한 호주인 IS 가족은 이제 대부분 귀국해 시리아에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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