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차명으로 대부업체를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동생 회사가 어려워서 지분을 인수해 준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완주할 거라는 입장이지만 경쟁 후보들은 이 의혹을 계속 파고들고 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용남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 측이 어제(25일),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에 대해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대부업체는 김 후보 동생이 운영하던 회사의 자회사로, 동생 회사가 경영 위기에 처하자 지난 2020년, 김 후보가 부득이하게 지분을 인수하며 책임을 떠안았단 겁니다.
또 최근 대부업 면허 갱신에 대해서도 영업을 지속할 목적이 아니라 법인 청산 절차를 위한 행정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용남/민주당 경기 평택을 후보 : 저는 경영에 관여한 적도 없고 제가 거기서 무슨 급여를 받거나 배당 수익을 받은 적도 한 번도 없습니다.]
민주당도 엄호에 나섰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불법으로 판단할 만한 근거가 좀 취약하지 않냐. 완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TV조선은 김 후보의 발언이라며 '배당 수익'과 관련한 녹취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김용남/민주당 경기 평택을 후보 : 대부업체가 장사가 조금 잘 될 때도 있고 덜 될 때도 있고, 그런데 배당은 어차피 다 내 거니까.]
경쟁 후보들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대부업체의 배당 수익이 누구에게 귀속됐는지, 명의를 빌린 사실이 있는지, 없는지 밝히라며 김 후보의 직접 해명과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유의동/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후보 (출처 : TV조선) :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배당 귀속 문제 등 매우 엄중하게 다뤄져야 할 사안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김 후보로 인해 민주개혁 진영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지지자들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경기 평택을 후보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민주당 인재니까 아무도 신경 쓰지 마. 우리가 알아서 할게, 이렇게 답하는 게 이 문제 해결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경찰은 시민단체가 김 후보를 대부업법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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