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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킵초게, 7대륙 마라톤 대장정 출발…남아공서 풀코스 완주

마라톤 전설 킵초게
▲ '마라톤 전설' 킵초게

'마라톤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만 41세의 나이로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13분29초에 주파했습니다.

킵초게는 어제(24일, 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케이프타운 마라톤 대회에서 16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는 킵초게의 '7대륙 마라톤 완주 프로젝트'의 첫 번째 여정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킵초게는 지난해 11월 뉴욕 마라톤에 출전한 뒤 전문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선언했고, 달리기의 본질적인 가치를 알리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그는 지난 3월 "앞으로 2년 동안 7개 대륙에서 열리는 7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겠다"며 월드투어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첫 일정을 마친 킵초게는 7월 남미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10월 오세아니아 호주 멜버른 대회에 출전해 투어를 이어갑니다.

이후 북미와 아시아, 유럽 대회를 거쳐 남극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킵초게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 꿈은 사람들이 달려 나가도록 하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은 2시간4분55초에 결승선을 끊은 모하메드 에사(에티오피아)가 차지했습니다.

1984년 11월 5일생인 킵초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했고, 2018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1분39초, 2022년 같은 대회에서 2시간1분9초의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2019년 10월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프로젝트 'INEOS 1:59 챌린지'에서 1시간59분40초02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인류 최초로 2시간 벽을 깼습니다.

이 기록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정식 대회에서도 2시간 이내 마라톤 풀코스 완주가 가능하다'는 기대를 키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 사바스티안 사웨(케냐)가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1시간59분30초에 완주하면서 인류 최초의 공식 '서브 2'를 달성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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