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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우승…개인 통산 22번째

7년 만에 UMB 3쿠션 월드컵 정상에 올라간 쿠드롱
▲ 7년 만에 UMB 3쿠션 월드컵 정상에 올라간 쿠드롱

'당구 황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세계당구연맹(UMB) 3쿠션 월드컵 무대에서 7년 만에 정상에 섰습니다.

쿠드롱은 어제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세계캐롬당구연맹(UMB) 호찌민 3쿠션 월드컵 결승전에서 타이홍찌엠(베트남) 상대로 하이런 15점을 몰아치며 22이닝 만에 50-25로 완승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로써 쿠드롱은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에 UMB 월드컵 정상에 복귀하며 개인 통산 22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프로당구연맹(PBA) 소속 선수로 활동하다가 PBA 팀리그 운영을 놓고 마찰을 빚으며 UMB 무대로 복귀한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쿠드롱은 세계 정상급 강호들을 차례로 연파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를 50-45(21이닝)로 제압한 데 이어, 8강에서는 한국의 간판 허정한(경남)을 50-31(21이닝)로 물리쳤습니다.

4강에서는 이탈리아의 베테랑 마르코 사네티를 50-39(34이닝)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습니다.

결승 상대인 타이홍찌엠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에디 먹스(벨기에) 등을 연달아 물리치고 돌풍을 일으켰으나 결승에서 쿠드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한편 한국 선수단에서는 고교생 유망주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의 돌풍이 돋보였습니다.

SOOP의 공식 후원을 받는 김도현은 17세 10개월 18일의 나이로 본선에 진출해 조명우가 보유했던 한국 최연소 3쿠션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김도현은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 이어 세계 역대 세 번째 최연소 본선 진출 기록을 세우며 8강까지 올라갔으나 8강에서 먹스에게 패해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대회 전 경기를 온라인 독점 생중계한 SOOP은 국내외 당구 대회 중계 제작 및 비 시드 선수 지원 프로젝트인 'Road to UMB' 등 당구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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