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 양국 고위 당국자들이 종전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며 호르무즈 해협이 곧 열릴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란도 종전협상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는데,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권한은 이란에 남게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과 이란 그리고 중동 여러 국가들 사이 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최종 세부 사항들이 현재 논의 중이며,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도 개방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가 이란 공습 재개로 기울고 있단 미 현지 매체 보도와 함께 이스라엘 공항에 미군 공중 급유기 50여 대 배치 사실이 전해지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지 하루 만에 외교적 해결로 무게 추가 기운 겁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부 장관 : 제가 여러분에게 말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무언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늦은 오늘이든 내일이든 며칠 뒤든 우리가 뭔가 발표할 수 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란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양국 간 양해각서 최종 확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루 전 양국의 의견 차가 매우 크다며 협상 난항을 암시한 것에서 바뀐 겁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양측이 양해각서에 합의할 경우 핵 사안을 논의하기까지 30일 혹은 60일의 유예 기간을 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양국의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국영 통신사 보도를 통해 양국 사이 최근 교환된 문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관리 하에 남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악시오스에 "좋은 합의를 할지, 이란을 완전히 박살 낼지는 50대 50"이라며 군사적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협상 마무리 단계"…이란 "호르무즈 우리가 관리"
입력 2026.05.24 12: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