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내고향 김경영이 우승컵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북한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에서 클럽팀인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우승한 사실을 대내외 매체를 통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결승전과 관련해 내고향팀이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팀과의 결승경기에서 1:0을 기록해 "영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전했습니다.
김경영선수가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사실도 전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은 3면에서 "자랑찬 경기 성과는 당 제9차대회 결정을 높이 받들고 위대한 우리 국가의 전면적 륭성기(융성기)를 줄기차게 열어나가는 온 나라 인민들에게 승리의 신심과 커다란 고무적힘을 안겨 주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개최 장소와 남측 단체들이 조직한 남북공동응원단의 활동, 북한 호칭을 둘러싼 감독의 기자회견 중단 사실 등은 일절 전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내고향과 도쿄 베르디의 결승전 경기에는 전광판 기준으로 2천670명이 참가했고 응원단은 1천20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내고향팀 리유일 감독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북측 여자축구'라는 호칭이 나오자 '국호를 바르게 해달라'며 불만을 드러냈고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회견장을 떠났습니다.
내고향선수단 등 북측 인사 35명은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갑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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