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가 이제 열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구시장 선거전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자,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추 후보가 급하긴 급한 것 같다며 맞불 유세를 펼쳤습니다.
그 현장을 김보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7년 탄핵 이후 처음으로 선거 유세 현장을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전통시장에서 30분 동안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 추경호 후보도 같이 오셔서 이렇게 어려운 경제 상황을 다 잘 알고 계시니까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것으로….]
지난 13일 예방 의사를 밝혔던 민주당 김부겸 후보 관련 질문에는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 (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만날 의향 있으십니까?) 하하하….]
박 전 대통령이 먼저 자리를 뜬 뒤 추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보수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님을 그리워하면서 그분들은 24시간 대한민국 잘 사는 것, 이것만 생각하면서 사셨기 때문에….]
약 2시간 반 뒤, 민주당 김부겸 후보도 도심 번화가에서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보수와 진보가 뭐가 중요하냐, 보수 결집만 외친다고 대구의 미래가 달라지냐며 경제를 살리자고 호소했습니다.
[김부겸/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우리 아들 딸들이 다 떠나는데, 파란 잠바 빨간 잠바 따지다가 대구 심장 다 꺼져간데이. 그 말 맞지예?]
김 후보는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추 후보 유세 지원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부겸/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글쎄 뭐 추 후보님이 좀 급하긴 급하신 것 같아요. 정치판에 그런 분까지 이렇게 모시고 나온 게, 그게 참 대구 시민들이 보시기에 어떨지 모르겠어요.]
민주당 김부겸, 국민의힘 추경호, 개혁신당 이수찬 등 대구시장 후보 3명은 오는 26일 열리는 TV 토론에서 격돌합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박민재 TBC,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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