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스타벅스에 분노한 시민과 노동자들의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비난의 화살이 매장 직원들에게도 향하자, 매일 출근하는 게 지옥 같다는 하소연도 나옵니다.
이어서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스타벅스 로고에 빨간 엑스 표가 그려져 있고, 민주주의 유린과 역사 왜곡이라는 문구 아래 스타벅스 이용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쓰여있습니다.
조합원이 15만 명에 이르는 전국공무원노조의 스타벅스 불매운동 공문입니다.
조합원 1만 명인 배달플랫폼노조도 스타벅스 제품은 먹지도, 배달하지도 않는다며 보이콧에 나섰습니다.
[심의석/배달플랫폼노조 기획정책국장 : 배달앱을 통해서 스타벅스 관련된 콜이 들어오면 수락을 하지 않고 콜을 거부를 하는 거죠. 저희가 스타벅스 가지 않는 거고요. 커피 한잔 마시러도요.]
광주에선 71개 스타벅스 모든 매장에서 소비자, 시민단체의 불매운동 침묵시위가 벌어졌고, 신세계백화점 앞에서도 5·18 단체의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정다은/변호사 : 시민들은 당시에 자기들이 겪었던 장면이 떠올라서 스타벅스만 봐도 몸서리가 쳐지신대요.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고들 말씀하고 계시는데요.]
불매운동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여론도 더 악화되자, 스타벅스 직원들의 하소연도 터져 나왔습니다.
자신을 스타벅스 매장 관리자라고 밝힌 한 사람은 왜 매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직원들이 소비자들에게 '너희도 똑같은 놈들 아니냐'는 폭언을 들어야 하느냐며 매일 출근하는 게 공포고, 지옥 같다고 호소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유족과 광주 시민을 모욕한 혐의로 고발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에 대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배당된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재배당한 지 하루 만인 오늘(22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광주경찰청에 접수된 5·18 유공자 측 고발 사건도 병합해 수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김학일 KBC,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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