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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사망 교사' 사직서 위조한 유치원 원장 '사문서위조' 혐의 송치

'독감 사망 교사' 사직서 위조한 유치원 원장 '사문서위조' 혐의 송치
▲ 숨진 유치원 교사가 생전 지인과 나눈 메시지

경기 부천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독감으로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계속 출근하다 숨진 교사의 사직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 유치원 원장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숨진 20대 교사가 다닌 유치원 원장 A 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숨진 교사 B 씨의 사직서를 위조해 부천교육지원청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사직서에 적힌 사직일은 지난 2월 10일 자로, B 씨가 숨지기 나흘 전이었습니다.

당시 B 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사직서를 작성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부천교육지원청은 유족의 사직서 위조 의혹 제기에 따라 지난 3월 수사를 의뢰했고, 광주지역 교육사회단체도 A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당 유치원을 압수수색하고 B 씨의 근무기록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찰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유사 판례와 법리를 검토한 결과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B 씨는 지난 1월 27일 B형 독감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사흘간 출근했고 이후 증상이 악화해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지난 2월 14일 숨졌습니다.

(사진=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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