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이른바 '탱크 데이' 이벤트로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 상품을 불매하자는 움직임이 공직사회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관가와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어제 '5·18민주화운동 폄훼 등 혐오마케팅 논란 스타벅스 불매 동참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배포하고 전체 지부에 스타벅스 이용 중단을 제안했습니다.
전공노는 공문에서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18일 내놓은 '탱크 데이' 마케팅은 역사를 왜곡했다"며 "'책상에 탁'이란 문구를 통해 고 박종철 열사 희생을 조롱하는 듯한 반민주적 혐오 조장 마케팅을 해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조합원 축하 선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과 텀블러 등 제품을 구매해 지급하는 사례가 많다"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강령으로 내걸고 있는 전공노는 이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며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를 제안하니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공무원노조총연맹도 당분간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공노총은 지난 20일 사무처 회의에서 나온 제안을 받아들여 스타벅스 기프티콘 사용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공노총 관계자는 "회의 당시 일부 조합원이 스타벅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거나 격분하기도 했다"며 "산하 시군구연맹은 이미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제 엑스에 올린 글에서 "스타벅스코리아의 반역사적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부 행사 등에 스타벅스 상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도 오늘 엑스에서 스타벅스코리아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5·18민주화운동 관련 허위사실 유포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훈부는 이번 논란 이후 2∼3년간 자체 행사에서 스타벅스 상품을 활용한 사례를 전수 파악한 뒤 당분간 이를 사용하지 말라는 내부 지침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