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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드론 생산 재개…군수 기반 빠르게 회복 중"

"이란, 드론 생산 재개…군수 기반 빠르게 회복 중"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훈련 모습)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타격받은 군수산업 기반을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복구하고 있으며, 이미 드론 생산 일부를 재개한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평가했다고 CNN 방송이 현지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소식통은 이란이 지난 4월 초 시작된 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사일 기지와 발사대, 핵심 무기 체계 생산 시설을 빠르게 복구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 당국자는 일부 정보 평가에서 이란이 이르면 6개월 안에 드론 공격 능력을 완전히 복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며 "미국 정보공동체(IC)가 예상했던 모든 복구 일정치를 뛰어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폭격을 재개할 경우 이란이 미국의 역내 동맹국들에 다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란의 미사일 생산 능력이 전쟁 전보다 약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전투가 재개될 경우 드론 공격을 확대해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들을 계속 타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이란 간 종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해왔습니다.

이란의 최근 복구 양상을 보면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이스라엘의 공습이 이란 군사력에 큰 타격을 줬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주장에도 의문이 제기된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란이 예상보다 빠르게 군사력을 복구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을 꼽았습니다.

소식통들은 중국이 전쟁 기간에도 미사일 제작에 활용될 수 있는 부품을 이란에 계속 공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란에 미사일 제조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또 이란이 여전히 상당한 수준의 탄도미사일·드론·방공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군사력 복구 작업이 완전한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라고 CNN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CNN은 미 정보당국이 이란 미사일 발사대의 약 절반이 미군 공습 후에도 살아남았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최근 정보평가에서는 생존 비율이 약 3분의 2 수준으로 상향 조정됐는데, 이는 휴전 기간 이란이 매몰됐던 발사대를 다시 꺼낼 시간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란 드론 전력의 약 50%에 해당하는 수천기의 드론도 여전히 남아 있고, 이란의 해안 방어용 순항미사일 상당수도 건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미사일들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을 위협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꼽힙니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브래드 쿠퍼 미국 중부사령관은 지난 19일 의회에서 "이란 방위산업 기반의 90%가 파괴돼 수년간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증언한 바 있지만, 소식통들은 이 같은 설명이 미 정보당국의 평가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프레스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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