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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구호선단 이탈리아 활동가들 "이스라엘군, 눈 때리고 발길질"

가자 구호선단 이탈리아 활동가들 "이스라엘군, 눈 때리고 발길질"
▲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이스라엘 당국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가자지구 구호선단 이탈리아 활동가들이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에 폭행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안사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제2야당 오성운동(M5S) 소속 다리오 카로테누토 의원과 현지 일간지의 한 기자는 이날 이스라엘로 끌려가 구금됐을 때 이스라엘 군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글로벌 스무드 선단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 군에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그들이 '이스라엘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면서 우리를 때리기 시작했다"며 "3명이 눈을 때리고 발길질하면서 잔인하게 폭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카로테누토 의원은 "어느 순간부터는 이러다가 더 이상 앞을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은 우리보다 더 심하게 맞았다"며 "팔이나 갈비뼈가 부러진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도 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이스라엘의 얼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에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에 탔다가 구금된 이탈리아인은 총 30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날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이 억류된 구호선단 활동가들을 조롱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여러 국가가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벤-그비르 장관에 대한 제재를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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