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장 후보들도 본격 선거전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3선 구청장을 지낸 성동구에서 출정식을 열었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어린 시절을 보낸 강북구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GTX-A 철근 누락 사태를 둘러싼 공방은 오늘(21일)도 이어졌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3선 구청장을 지낸 정치적 고향,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연 민주당 정원오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당시 주거, 교통, 안전 문제를 잇따라 제기하며 이번 선거는 '오세훈 서울시'를 심판하는, '실력 교체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원오/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일하는 서울시, 일 잘하는 시장을 여러분들이 누리십시오, 누리십시오!]
정 후보는 이어 광진구 건국대입구역,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역 인근 등 이른바 '한강 벨트' 공략에 나섰습니다.
초등학생 시절을 보냈던 서울 강북구 삼양동에서 첫 선거운동에 돌입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중도보수 성향의 유승민 전 의원도 함께 했습니다.
이어 서울 성북, 동대문, 종로 등 강북 지역을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정권 심판론'도 외쳤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이렇게 민생을 도탄에 빠뜨린 이재명 대통령,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 주십시오!]
GTX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정 후보는 삼성역 공사 현장을 찾아 보강 방법을 찾을 때까지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고,
[정원오/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어떻게 보강도 안 된 상태에서 계속 위로 지금 쌓고 있는데, 이게 지금 상식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 후보는 공사 진행은 원칙대로 처리한 일이라며 1대 1로 토론하자고 맞받았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눈을 가리려는 목적으로 엉뚱한 이슈를 제기해서 선거를 그 국면으로 끌고 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엄정한 실태 파악과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자 관권 선거"라고 반발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김흥기·박현철·김한결,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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