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북한에 장기 억류된 선교사 가족들이 이들의 석방을 위한 정부와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억류국민가족회와 전환기정의워킹그룹,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공동주최로 오늘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북한억류 한국선교사 3인을 집으로!'를 주제로 열린 국제회의에서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의 구명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 최진영 북한억류국민가족회 설립대표는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시는 길은 단순히 한 가족의 오랜 아픔이 치유되는 것을 넘어, 인류가 지켜내야 할 보편적 인권과 정의가 여전히 이 땅에 살아있음을 전 세계에 증명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대표는 "이제는 말뿐인 우려를 넘어 이분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외교적 노력을 다해달라"며 정부와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2018년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김학송 선교사는 "한국과 미국 정부,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일리 반즈 미국 국무부 민주주의 인권 노동국(DRL) 차관보는 영상 축사에서 "미국은 불공정하게 억류된 한국인 6명과 종교 활동을 이유로 구금된 이들을 포함한 모든 정치범들을 즉각적,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회의에는 가브리엘라 시트로니 유엔 강제실종실무그룹 의장 등 국제 인권 단체 관계자들도 참여했습니다.
김정욱 선교사는 2013년 북한 당국에 체포됐으며,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는 각각 2014년부터 북한에 억류됐습니다.
북한억류국민가족회는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 씨와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 최진영 씨가 지난달 결성한 단체로 이번 국제회의는 가족회 창립 후 첫 공식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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