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운동 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오늘(21일) 새벽 0시,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은 일제히 민생 현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곳에서 택배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서울 각지에서 온 소포를 컨베이어 벨트에 분류하는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 최기상 서울시당위원장 직무대행, 고민정 선대위 '오세훈 10년 심판본부' 공동본부장 등도 함께 일손을 도왔습니다.
정원오 후보는 일정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선거 홍보물, 투표용지가 여기를 통해서 가정으로 전달된다고 한다.
미리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택했다"며 "이 자리를 통해서 (6월 3일에) 좋은 소식이 시민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판세에 대한 질문엔 "여론조사 상황과 무관하게 아주 박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절실하고 진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 "'정원오 서울시장의 승리'를 오늘 배달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과 함께 12·3 비상계엄 내란을 척결하고 새로운 민주주의, 밝게 빛나는 희망찬 대한민국을 6월 3일에 꼭 배달해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이가) 좁혀진 건 사실인데, 승리하기엔 넉넉하진 않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며 "시민들에게 정 후보가 구청장 3선 하면서 '일 잘했다'는 것을 알리면 더 큰 차이로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25개 자치구청장 후보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자신의 정치적 홈그라운드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엽니다.
이어 건대입구와 고속터미널 등에서 거리 인사를 하고, 부실시공 논란이 인 GTX-A 삼성역 공사 현장을 방문합니다.
이후 강남역 강남스퀘어 집중 유세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오 후보는 이날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채소2동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의 경제를 깨웁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가락시장의 생동감을 본받아 서울 경제의 활력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일정입니다.
오 후보는 배추, 양배추 포장에 여념이 없는 상인들에게 "고생하신다"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후 양손에 목장갑을 끼고 배추를 트럭에 실으며 손을 보탰습니다.
오 후보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하게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덕분에 서울의 경제가 돌아간다는 사실을 우리 서울시민과 함께 공유하면서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싶었다"며 "이렇게 서울의 경제를 일궈가시는 분들과 함께 뛰면서 서울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 후보는 새벽 시장에 이어 오전 유년 시절을 보낸 강북구 삼양동에서 유세를 펼칩니다.
뒤이어 서대문구와 영등포구, 구로구, 성북구, 동대문구, 종로구, 강남구 등 서울 일대를 회오리 형태로 훑습니다.
저녁 시간엔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겸한 합동 유세를 펼치며, 이에 앞서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 들러 시민들을 만납니다.
오 후보의 유세에는 개혁보수를 상징하는 인물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동행합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새벽 0시 경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삼성전자 노사 간 대타협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를 찾아 격려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우리 양 후보께서 왜 이렇게 목 숨 거는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서 여기에서 같이 선거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극단적인 파업까지 가는 상황은 막았기 때문에 우리 후보님께서 이제 단식을 풀고 몸을 추스른 다음에 승리를 위해서 선거운동에 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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