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노사의 협상이 한 치 앞도 알 수 없게 급변하면서 이걸 지켜보는 전 국민은 답답하고 또 불안한 상황인데요. 주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급락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교섭이 재개됐단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다시 상승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주가는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습니다.
교섭 시작 이후 28만 2천 원까지 올랐지만, 점심 직전 전해진 협상 결렬 소식에 단숨에 고점 대비 6%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27% 넘게 차지하는 삼성전자 주가의 폭락에 코스피도 바로 3% 내려앉았습니다.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청와대의 유감 표명과 대화 재개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기대감이 살아나며 낙폭을 줄였고,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어제보다 0.1%,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종료 직후인 오후 3시 반쯤 김영훈 노동부 장관 주재로 노사가 교섭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애프터마켓에서 정규 시장 종가 대비 2% 넘게 오르면서 다시 28만 원 대를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위원 : 파업이라는 부분 자체가 이익 사이클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만, 또 한편에서 보면 우리나라 성장률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큰 이슈이기 때문에 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삼성전자 총파업 이슈 등이 맞물려 장 중 한때 7,053까지 내려왔던 코스피는 어제(19일)보다 62포인트 내린 7,20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오늘도 3조 원 가까이 팔아치우는 등 10거래일 연속 38조 원 넘는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협상 상황에 더해 미국 국채 금리 급등, 각국 중앙은행 금리 인상 움직임 등 국제 금융 상황 변화에 따라 한국 증시가 당분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걸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종미,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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