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 칸 뤼미에르 대극장(Grand Théâtre Lumière)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성황리에 마친 영화 '호프'를 향해 전 세계 유수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도 높은 액션을 직접 소화한 배우들의 노력과 제작진의 끈기 있는 도전으로 완성된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에 해외 매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리베라시옹(Libération)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미친 듯한 추격전. 관객의 정신을 완전히 혼미하게 만드는 강렬한 페이스와 시네마틱한 에너지가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을 지배한다.", 미국 매체 스크린 랜트(SCREEN RANT)는 "한국 영화 특유의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스케일 큰 액션 시퀀스들이 쉴 새 없이 몰아치며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영국의 가디언(The Guardian)은 "'호프'는 전 세계의 K-열풍을 한층 더 달아오르게 할 최고 수준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라며 강렬한 영화적 체험에 주목했다.
또한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의 중심으로 관객을 밀어 넣는 나홍진 감독의 대담한 연출과 장르 감각에 대해 프랑스 매체 프리미어(Première)는 "장르적 규칙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나홍진 감독만의 예측 불가능한 터치가 가미되어 신선함을 준다.", 에크랑 라르주(Écran Large)는 "나홍진 감독은 타협 없는 연출로 장르의 극단을 밀어붙이며 관객에게 날것의 충격을 던진다.", 프랑스인포(franceinfo:)는 "유머와 슬랩스틱, 그리고 하드코어 액션이 공존하는 나홍진식 장르 변주가 돋보인다."라고 평했다. 르 몽드(Le Monde)는 "나홍진 감독은 '호프'를 통해 보는 이의 숨을 멎게 만드는 대담하고 독창적인 영화를 탄생시켰다. 칸의 전형적인 문법을 파괴하는 시각적 충격을 선사하며 장르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르 누벨 옵스(LE NOUVEL OBS)는 "올해 칸영화제를 뒤흔든 지진 같은 작품. 영화제 전체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전하며 '호프'를 칸영화제 화제작으로 손꼽았다.
폭발적 에너지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은 배우들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nternational Business Times)는 "황정민은 특유의 지친 듯한 카리스마와 슬랩스틱 같은 몸짓으로 영화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조인성은 사냥꾼 역할에 강렬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정호연은 참혹한 아수라장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젊은 패기를 보여준다.", 조블로(JoBlo)는 "서서히 조여오는 실시간 추격전의 완벽한 영화적 완급 조절과 정호연이 유탄 발사기를 들고 등장하는 순간 터져 나오는 도파민이 압권이다."라고 배우들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SNS를 통한 주요 해외 필진들의 반응 역시 눈길을 끈다. 넥스트 베스트 픽처(Next Best Picture)의 맷 네글리아(Matt Neglia)는 "러닝타임의 끝까지, 그야말로 브레이크 없이 미친 듯이 질주하는 아드레날린 폭발 스릴러", 어워즈워치(AwardsWatch)의 라이언 맥쿼이드(Ryan McQuade)는 "심장을 쥐어짜는 음악 위로 활력 넘치는 액션 시퀀스들이 몰아치고 시간이 순식간에 삭제된다."라며 거침없이 몰아치는 작품의 리듬감을 언급했으며, 팬덤와이어(FandomWire)의 숀 볼먼(Sean Boelman)은 "러닝타임 내내 순도 100%의 아드레날린이 폭발한다."라고 호평을 남겨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호프'는 오는 본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수상 결과는 오는 23일 폐막식에서 나온다. 영화는 오는 7월 국내에 정식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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