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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1부

키이우 폭격에 반격…"모스크바 공습에 드론 500여 대"

키이우 폭격에 반격…"모스크바 공습에 드론 500여 대"
<앵커>

미국이 이란 전쟁에 신경을 쏟는 사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을 보내 보복 공격하면서 민간인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17일) 오후, 모스크바 북쪽 지역 주거 단지에 굉음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지난 15일 러시아로부터 수도 키이우를 맹폭당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를 겨냥해 대규모 드론 보복공격을 감행한 겁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17일 밤새 러시아 전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556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는데, 방공망을 빠져나간 드론들이 모스크바 등 도심에 떨어지면서 민간인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모스크바의 고층 아파트 상당수와 기반 시설들이 파괴됐고, 석유와 가스 정제시설 공사 현장도 공격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공격 직후 드론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 (17일) 우크라이나 국방군과 정보당국은 모스크바 지역에 대한 매우 큰 작전을 감행했습니다. 성공적이고도 강력한 공격이었습니다.]

러우전쟁이 4년 넘게 진행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대규모로 동원해 모스크바를 직접 공격한 건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이달 초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고 밝혔지만, 휴전 중재를 맡은 미국이 중동 상황에 정신을 빼앗긴 사이 전쟁 양상은 끝없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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