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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금융권 주담대 5.5조 원↑…"집값 상승폭 확대"

4월 금융권 주담대 5.5조 원↑…"집값 상승폭 확대"
▲ 서울 한 금융기관 앞에 게시된 주택담보대출 광고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7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74조 9천억 원으로, 3월 말보다 2조 1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1월(+2조 1천억 원) 이후 다섯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잔액이 늘었습니다.

작년 12월(-2조 원)에 이어 올해 1월(-1조 1천억 원)과 2월(-4천억 원) 내리 감소세를 보이다 3월(+5천억 원) 증가로 전환했고, 4월 증가 폭이 확대됐습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37조 6천억 원으로 2조 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작년 8월(+3억 8천만 원) 이후 최대폭 증가였습니다.

전세자금 수요 둔화에도 연초 이후 주택거래 증가, 중도금 납부 수요 확대 등으로 3월 보합에서 4월 증가 전환했습니다.

반면, 기타대출은 236조 5천억 원으로 6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개인의 주식 순매도에 따른 대출 상환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시장은 가계대출 선행지표"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관련 매물이 소화되면서 주택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고 거래량도 상당폭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차장은 "가계대출은 금융권에서 관리 기조가 강화되면서 당분간 제한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수도권 주택시장 불안 요인이 남은 상황이어서 추세적으로 안정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이날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4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3조 5천억 원 증가해 전월과 비슷한 증가 폭을 유지했습니다.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증가셉니다.

업권별로 은행권에서 2조 2천억 원 늘었고, 2금융권에서도 1조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다만 2금융권은 전월(+3조 1천억 원)보다는 증가 폭이 축소됐습니다.

상호금융권은 2조 원 증가해 전월(+2조 8천억 원) 대비 증가 폭이 줄었습니다.

보험·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는 대출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대출 종류별로는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5조 5천억 원 증가해 전월(+3조 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습니다.

반면 신용대출은 감소 폭이 커지면서 기타 대출은 전월 5천억 원 증가에서 2조 원 감소로 전환됐습니다.

예금은행의 4월 말 기업 대출 잔액은 1,397조 7천억 원으로, 3월 말보다 10조 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주요 은행들의 기업 부문 대출 영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가가치세 납부 등을 위한 자금 수요가 가세하면서 중소기업 대출이 5조 7천억 원 늘었습니다.

대기업 대출도 분기말 일시 상환분 재취급, 배당금 지급과 회사채 상환을 위한 자금 수요 등으로 5조 원 불었습니다.

은행 수신(예금)은 6조 8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시입출식예금이 부가가치세 납부, 배당금 지급을 위한 기업 자금 유출 등으로 18조 8천억 원 줄었습니다.

정기예금은 대출 재원 마련과 규제 비율 관리를 위한 일부 은행들의 법인자금 유치 등으로 3월 4조 4천억 원 감소에서 4월 4조 7천억 원 증가로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3월 29조 1천억 원 감소에서 4월 99조 6천억 원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증시 호조 영향으로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폭 증가했습니다.

주식형펀드가 55조 7천억 원 늘어 역시 역대 최대 폭 증가를 기록했고, 머니마켓펀드(MMF)도 24조 5천억 원 늘었습니다.

채권형펀드(+3조 6천억 원), 기타펀드(12조 9천억 원) 등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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