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16일)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삼성전자 경영진을 만납니다. 김 장관은 앞서 노조와 만나 전달받은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중재 노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이 오늘 삼성전자 경영진과 파업 중재를 위한 비공개 면담을 갖습니다.
김 장관은 어제 삼성전자 노조 집행부를 만나 전달받은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사측과 중재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김 장관에게 사측 대표 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을 교체해달라는 요구와 사측의 실질적인 입장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2가지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노조는 성과급 투명화와 제도화, 상한선 폐지를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기존 제도를 유지하고 별도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중재가 불발되면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8일 간 진행됩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총파업을 앞두고 여러 파열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일부 노조 조합원들은 파업을 주도하는 초기업노조가 반도체 부문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며 임금협상 체결 및 파업 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을 어제 법원에 신청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는 각 부서장에게 "쟁의행위 관련 부서원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특히 "쟁의행위 참여 여부는 개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쟁의행위 참석을 강요받는 등 피해를 입었을 경우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안내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노동부장관, 오늘 삼성전자 경영진과 '파업 중재' 면담
입력 2026.05.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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