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장 후보들 간 공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역점사업인 '감사의 정원'을 겨냥해, 졸속 추진에 206억 원의 혈세가 투입됐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오 후보는 정 후보가 토론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TBS 구성원들과 홈플러스 노조원을 만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옆에 있는 '감사의 정원'도 찾았는데, 한국전쟁 참전국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곳으로 광화문광장은 부적절하다며 사업을 추진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정원오/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206억이나 되는 시민의 혈세가 투입됐는데 이게 과연 세금을 바로 쓴 것이냐는 질문들이 많이 있고.]
정 후보는 자신이 시장에 당선된다면, 서울시 조기 추경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2조 5천억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어제 유승민 전 의원에 이어 오늘은 청계천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오 후보는 이 전 대통령 바로 다음에 서울시정을 이끈 경력이 있다면서 '마음속 스승'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 청계천을 아름답게 만든 사람이 여기 있어요.]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사실 이 청계천 복원 사업으로부터 많은 인사이트를 받았습니다.]
오 후보는 정 후보가 네거티브 말고 정책 선거를 하자고 말해 놓고, 자신과 토론은 회피하고 있다면서 '언행 불일치'라고 꼬집었습니다.
정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회의를 단독으로 열면서 공세를 이어갔는데,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를 허위 의혹 제기에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용우, 영상편집 : 남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