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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6' 신기록 달성…외국인 '폭탄 매도'에 급락

8,046 신기록 달성…외국인 폭탄 매도에 급락
<앵커>

오늘(15일) 오전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8천 선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그 환호,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외국인 5조 원 넘게 물량을 쏟아내면서, 7천400선까지 급락했습니다.

먼저 백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개장 직후 오르기 시작해 꿈의 8천 포인트에 도달했습니다.

한때 8천46까지 오르며 한국 증시에 새 기록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30분 만에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급격히 키웠습니다.

낮 1시 28분에는 프로그램 매도 주문을 잠시 막는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결국 어제보다 6.12% 급락한 7천49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488포인트가 빠져 역대 두 번째로 하락폭이 컸고, 장중 최고점과 최저점 차이는 675포인트에 달했습니다.

8천 포인트 돌파의 일등 공신이었던 반도체 종목들에 대해선 투매에 가까운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8.61% 하락해 27만 원대로 밀렸고, 200만 원을 눈앞에 뒀던 SK하이닉스는 7.66% 떨어져 181만 원대로 내려갔습니다.

개인이 역대 1위인 7조 2천억 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조 6천억 원, 1조 7천억 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외국인들은 7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면서 총 32조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 낙폭이 유독 두드러졌습니다.

[김재승/현대차증권 연구원 : 한국이 올해 내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보니까 비중이 계속 확대되는 거죠. 외국인들도 그렇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비중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 다가온 거죠. 기계적인 매도라고 저는 보고 있어요.]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매도세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한 달여 만에 1천500원을 넘긴 채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최호준,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김예지·최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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