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베이징에서 미중 경비인력들 간의 마찰이 빚어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일정을 진행한 어제 미 비밀경호국 요원 1명이 무기를 소지한 채 톈탄공원에 입장하려다 중국 보안 당국에 의해 제지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 경호 인력 간 격렬한 대치가 벌어지며 취재진 입장이 30분 넘게 지연되기까지 했습니다.
당시 베이징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톈탄공원에서는 정상회담을 막 마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함께 산책을 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특파원은 자신의 SNS 계정에 이 사건과 관련해 "우리는 여기에서 여러 차례의 격렬한 충돌을 봤다"고 올렸습니다.
또 "중국 측은 여러 차례 미국 기자들과 스태프들이 차량 행렬에 합류하는 것도 막으려고 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인민대회당에서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입장하지 못할 뻔한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타이완 매체 나우뉴스는 미 방송 CNN의 중계 화면에서 베센트 장관이 정장 옷깃에 입장 배지를 달지 않아 보안 요원에 의해 입장이 잠시 저지됐다고 전했습니다.
취재 열기로 인민대회당 회담장에 중국 기자단이 몰리면서 백악관 소속 인원이 넘어져 다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미국 측 방문객들을 통제하는 한편 생수를 압수하거나 화장실 접근조차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트럼프 행정부 직원들과 기자들은 회담 기간 일회성 선불폰과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홍진영,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지금 가야 한다고" 경호원 막았다…정상회담 뒤 "격렬한 충돌"
입력 2026.05.15 18:0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