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돗물 자료사진
전남 여수에서 대규모 단수 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15일) 여수시에 따르면 문수동 상수관 파손으로 인한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는 오늘 0시 40분쯤 대부분 복구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문수동과 여서동, 충무동 등 구도심 일대 주민 4천여 명이 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시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일부 상가에서는 물을 길어다 영업하거나 하루 장사를 포기하는 등 차질을 빚었습니다.
복구 이후에도 일부 지역에서 흐린 물이 나오자 여수시는 생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여수에서는 지난해 9월 가압장 정전으로 3만 6천여 수용가가 불편을 겪었고, 같은 해 8월에는 이순신 광장 일대 200여 세대에서 물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2024년 9월 추석 연휴 당시에도 돌산읍 일대 1천40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반복되는 사고의 주원인으로는 상수도 시설의 노후화와 부족한 용량이 꼽힙니다.
여수 지역 배수관로 981km 중 상당수가 낡았지만 예산 문제로 교체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여수의 유수율은 63.4%에 머물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번 단수 사고 당시 여수시가 발생 몇 시간이 지나서야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특히 오는 9월 열리는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수돗물 사고가 계속되자 지역 사회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여수시 관계자는 "상수도 운영 체계 개선과 배수지 증설, 노후 관로 교체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고를 예방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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