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한이 2020년 폭파했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금강산 관광지구 내 이산가족 면회소에 대한 철거 작업을 최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보도했습니다.
NK뉴스는 상업위성인 플래닛랩스가 현지 시간 13일 촬영한 해당 지역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NK뉴스는 본격적인 해체 작업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경우 2024년 12월부터, 이산가족 면회소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일대를 촬영한 13일 위성 사진을 보면 일부 미확인 물체가 남아 있지만 부지는 대부분 정리된 상태입니다.
12층 규모의 이산가족면회소는 지난해 12월 위성사진 상에는 엘리베이터 구조물이 남아 있었으나, 올 2월 3일 전후로는 이 구조물도 철거된 것으로 보입니다.
NK뉴스는 두 시설이 1년에서 1년 반에 걸쳐 순차적으로 조금씩 해체됐다며 북한이 상대적으로 품질이 좋은 한국산 건축자재를 재사용하기 위해 취한 방법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시설물들의 철거 동향들은 지속해서 살펴보고 있었던 바"라며 "관계기관과 함께 관련 동향을 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2020년 6월 대북 전단 살포 등에 반발하다가 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하면서 남북 간 단절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2019년 10월엔 금강산을 방문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라고 지시했고 이후 철거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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