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 곳에 앉았던 시진핑, 수세 몰린 건 트럼프
- 트럼프, 중국에 관세 압박 못 해…이미 위법 판단
- '투키디데스 함정' 언급? 미·중 같은 급이란 얘기
- 우리는 이미 대국…'너도 따거, 나도 따거' 강조
- 잔머리 들어간 의전…화려하지만 대국 이미지 부각
- 시진핑, 트럼프에게 타이완 개입 말라 면전서 경고
- 美, 이란 전쟁 대처…준비 안 된 전쟁 약점 드러나
- 호르무즈 개방 합의·이란 핵 반대? 원론적인 이야기
- 미중 수교 이후 최초 국방장관 방중? 이란 전쟁 때문
- 절대 강자 없는 각자도생의 시대…국익 중심 전략 필요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MHz 7:00 ~ 09:00)
■ 일자 : 2026년 5월 15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김태현 : 지금부터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에 진행 중인 미중정상회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조한범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일단 두 사람이 9년 만에 만났잖아요.
▶조한범 : 네.
▷김태현 : 그런데 자주 만난 것 같아요. 왜냐하면 동시 화면에 잡히는 뉴스가 하도 많아서요. 어쨌든 9년 만에 이루어진 미중정상회담이에요. 한 줄 평을 먼저 해 주시면요.
▶조한범 : '기울어진 운동장. 높은 데는 시진핑, 낮은 데는 트럼프.'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김태현 : 오...
▶조한범 : 오가 아니에요.
▷김태현 : 시진핑이 싸우면 이겨요?
▶조한범 : 지금 싸움 자체가 안 되지요. 왜냐, 이번에 트럼프 왜 갔어요? 지난해 관세전쟁하다가 시진핑 두들겨 패니까 나를 때려? 나 대두 안 사가, 콩. 농민들 난리나. 희토류 안 팔아 그랬더니 우리 휴전하자. 트럼프가 하고, 나 내년 3월에 갈게. 이란 전쟁 터져서 5월이야. 그다음에 하반기는 니가 와. 이렇게 한 거예요. 이 전쟁 자체가 휴전상황에서 간 건데요.
▷김태현 : 네.
▶조한범 : 지금 5B-3T(Boeing, Beef, Beans, Board of trade, Board of investment / Taiwan, Tariffs Technology) 그러잖아요. 트럼프가 얘기하는 5B가 뭐예요? 소고기, 보잉 비행기.
▷김태현 : 다 B네요? 비프, 보잉.
▶조한범 : 그다음에 또 하나 B는 뭐인지 생각이 안 나네요.
▷김태현 : 그렇게 B가 5개나 있나요?
▶조한범 : 무역위원회, 투자위원회 그거잖아요. 그런데 이쪽 3T는 뭐예요? 대만 문제, 첨단기술, 관세거든요. 관세, 트럼프 카드 없잖아요. IEEPA 국제비상경제권한법 위헌, 10% 글로벌 관세 위법. 관세카드가 없어요. 그다음에 지금 대만 문제 어떻게 얘기해요? 지금 대만 지킬 군사력이 다 지금 아라비아에 가 있는데요.
▷김태현 : 그렇지요.
▶조한범 : 지금 대만 비어 있어요.
▷김태현 : 만약에 진짜 남중국해 넘어서 중국이 대만 침공하더라도 미국이 보낼 군대가 없네.
▶조한범 : 할 수가 없어요. 그런 상황이고. 그다음에 첨단기술 젠슨 황 갔잖아요. 첨단기술 안 팔면 미국만 손해이지 카드가 없어요, 지금. 거기다 이란 전쟁 불똥이 지금 시진핑한테 튀었잖아요. 베네수엘라 석유도 끊고, 이란 석유도 끊으면 시진핑 기분이 좋겠어요.
▷김태현 : 그렇구나.
▶조한범 : 그러니까 지금 하는 말이 보행 비행기 200대 사가기로 했다. 어차피 그거는 사가는 거예요.
▷김태현 : 중국이 콩이랑 쇠고기 사간다면서요.
▶조한범 : 그러니까 콩은 이런 거지요. 계속 더 사줘 이거지요. 중국은 콩 안 사가도 돼요. 이미 브라질이나 다변화해버렸어요. 희토류도 지금 뭐예요. 지금 수출하는 거, 지금 미국은 첨단무기를 소진했기 때문에 희토류 없으면 큰일나요.
▷김태현 : 그래요?
▶조한범 : 희토류도 지금 영원히 팔겠다는 게 아니라 기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중국이 나 안 팔아 그러면 그만이에요. 그러니까 중국도 힘들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히...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웃는 거 봤어요? 아기들 앞에서 한번 웃고, 천단공원 가서는 또 심각하게 그러고 다니잖아요. 이런 정상회담을 본 적이 없어요.
▷김태현 : 그러면 이런 얘기네요. 어차피 시진핑 국가주석이랑 트럼프 대통령이 주고받는 건 있는데, 시진핑이 주석이 줄 거는 원래 그냥 줘야 되는 거 주는 거니까 손해나는 거 없는데.
▶조한범 : 원래 사가는 거예요.
▷김태현 : 그러니까 원래 비행기도 사갈 예정이고, 콩도 원래 사가는 거니까 사줘도 상관없는데. 트럼프가 약간 뭐 밑진다 그래야 되나요? 얻을 게 없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대만 문제 답 없고요.
▶조한범 :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압박할 카드가 없잖아요. 뭐가 있어요.
▷김태현 : 그렇구나.
▶조한범 : 그러니까 모두발언에서 발언 자체가 다르잖아요. 시진핑 주석은 투키디데스 함정, 나는 아테네이고 너는 스파르타야. 스파르타이고, 나는 아테네야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말은 앞으로 미중관계가 더 좋아질 거야 이렇게 말하는데요. 어떻게 좋아져요.
▷김태현 : 네.
▶조한범 : 그러니까 이번 상황은 용쟁호투입니다.
▷김태현 : 용쟁호투요?
▶조한범 : 사자와 호랑이 싸움이고, 용쟁호투인데요. 게임이 끝날 수가 없지요. 한 놈이 쓰러져야 끝나는데. 그러니까 미봉책.
▷김태현 : 일단 덮었다?
▶조한범 : 휴전상황으로 가는 거예요. 가는 상황에서 뭔 빅딜이 가능하고, 뭔 합의가 나오겠습니까. 이란 전쟁은 이미,
▷김태현 : 애초에 그러면 오늘 성과 없었다, 합의 없었다. 그다음에 공동성명 없었다라고 헤드라인을 뽑은 아침 조간신문들도 좀 있더라고요.
▶조한범 : 나와도 내용이 있을 수가 없어요.
▷김태현 : 그건 왜요?
▶조한범 : 극적인 합의가 어떻게 나옵니까. 양쪽이 패권경쟁인데 지금 한쪽 시진핑이 뭐 양측이 모두 공동의 이익이 될 수 있다. 안 돼요. 왜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미중 전략경쟁에서 중국이 2021년 기준으로 미국 GDP의 76%까지 따라갔거든요.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오바마 때부터 바이든, 트럼프 1기 관철하는 게 중국 견제예요.
▷김태현 : 그건 그렇지요.
▶조한범 : 지금 직전에 루비오가 그랬잖아요. 최대의 적은 중국이다. 지금 관리하는 게 문제다 이렇게 말했잖아요. 거기 답이 다 들어있는 거예요. 관리하는데 어느 쪽이 이게 어떻게 합의가 나옵니까. 하나가 쓰러져야 되는데요. 그냥 관리모드일 뿐이다. 그런데 관리모드에서도 지금은,
▷김태현 : 관계가 더 나빠지지 않게?
▶조한범 : 그렇지요. 이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상황이 안 좋다, 이란 전쟁 때문에. 천단공원 볼 때 계속 심각하게 다른 생각하잖아요. 중국은 관심에도 없어요. 지금 이란 전쟁 어떻게 끝내냐예요.
▷김태현 : 일단은 그렇기는 하겠네요. 중국보다는 발등에 떨어진 불은요.
▶조한범 : 왜냐하면 여기서 빅딜이 이루어질 수가 없거든요.
▷김태현 : 트럼프가 줄 게 없네.
▶조한범 :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우리 괴롭히고 3,500억 달러 가져간 게 뭐예요. 관세잖아요. 그런데 지금 중국을 두들겨팰 수 있는 관세카드가 없잖아요. 가서 뭐 어떻게 면전에 대고 싫은 소리 했다. 뭐 싫은 소리를 어떻게 해요.
▷김태현 : 그래요? 일단 앞서서 잠깐 언급을 해 주셨는데 투키디데스 함정 있잖아요. 그거 시진핑 국가주석의 면전에서 얘기한 거잖아요.
▶조한범 : 그러더라고요.
▷김태현 : 이거 어떤 의미예요? 일단 투키디데스 함정이 뭔지부터 청취자분들에게 설명해 주세요.
▶조한범 : 그러니까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그때 펠로폰네소스 전쟁, 스파르타-아테네. 그 내용이 뭐냐 하면 기존의 강자가 있고, 새로운 신흥강자가 떠오르면 두 놈이 싸울 수밖에 없다 이 얘기거든요.
▷김태현 : 2차 대전도 그렇고, 1차 대전도 그렇고요.
▶조한범 : 그렇지요. 그러니까 시진핑 얘기는 뭐냐, 투키디데스는 얘기는 나하고 너하고 같은 급이야 이런 얘기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제일 싫은 얘기거든요. 너는 내 상대가 안 돼 이 얘기인데, 너는 내 상대가 안 돼라고 말할 수 있는 압박할 카드가 없잖아요. 대만 얘기해도 지금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물론 대만을 침공할 수도 없지요.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중국이 들어오면 미국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요.
▷김태현 : 그렇지요. 전투력이 다 저기 가 있으니까요.
▶조한범 : 이란 문제 도와달라, 해결해달라. 이미 중국은 이란 입장에 섰어요.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지난번에, 얼마 전이지요. 중국 갔을 때 왕이를 만났을 때 그랬거든요. 이란의 핵주권을 인정한다. 이란 편이라는 얘기예요.
▷김태현 : 그런데 어제는 핵보유를 용인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했던데요. 아니에요?
▶조한범 : 핵무기 보유를 용인하지 않는다. 그거는 공자님 말씀이에요. 전 세계 그 어떤 나라도 지금 뉴클리어 웨펀 스테이트(핵보유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말고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건 공자님 말씀이에요. 이란도 핵무기 가지겠다는 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이걸 깬 유일한 나라가 북한이에요. 우리가 핵무기 가지겠다. 그러니까 이란은 핵무기 가질 수 없다. 이란이 이거 기분 나빠하지 않아요. 왜? 이란은 핵무기 가진다고 한 적이 없거든요. 속으로 가진다는 생각이거든요. 겉으로는 도둑놈한테 착하게 살아라, 그러면 도둑놈이 네 그러지 도둑질하겠다 이렇게 말 안 하잖아요. 똑같은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이란은 핵무기 가질 수 없다는 얘기 그것도 트럼프 얘기잖아요. 중국은 아직 거기에 동의 안 했어요.
▷김태현 : 어쨌든 투키디데스 함정 언급한 건 우리 더 건드리지 마, 우리 압박하지 마 이런 얘기라는 거지요? 시진핑 국가주석 입장에서는요.
▶조한범 : 그것보다 나는 너하고 동급이야.
▷김태현 : 그러니까 동급이요.
▶조한범 : 그러니까 너도 다치고 싶지 않으면 나 건드리지 마. 나도 다치고 싶지 않으니까. 이 얘기입니다. 너하고 나는 같은 급이야라는 말이고요. 이미 나는 신형대국관계, 이미 대국이야. 너도 따거, 나도 따거야. 지금 이 얘기예요.
▷김태현 : 트럼프 대통령이 되게 기분 나빴을 것 같은데요.
▶조한범 : 뭐라고 말을 못 하잖아요.
▷김태현 : 9년 전 방문에 비해서 의전은 어땠어요?
▶조한범 : 지금 뭐 의전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김태현 : 9년 전이랑 지금이랑 말씀 들어보면 중국의 힘이 더 올라가서 미국과 중국의 차이가 좁혀졌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중국 입장에서는 그걸 의도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9년 전보다 의전 같은 거 약간 소홀히 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여서요.
▶조한범 : 조금 잔머리가 들어가는 의전이다. 어디를 보느냐, 천단.
▷김태현 : 그 황제의 단이라는?
▶조한범 : 네. 지난번에는 자금성 갔거든요. 자금성은 황제가 살던 데거든요, 사는 집. 천단은 뭐냐 하면 중국은 또 오버하는 게 자기들이 천자, 하늘의 저기라 그러지요. 여기 지금 이 화면에 나왔습니다만.
▷김태현 : 하긴 자금성에 비하면 좀 볼품없기는 해요, 자금성에 비하면요.
▶조한범 : 그런데 여기 숨어 있는 카드가 뭐냐, 이게 천자가 하늘에 제사 지내는 데거든요. 그러니까 이거 만들어질 때 미국은 존재하지도 않았어요. 이 얘기는 뭐냐, 우리는 천자의 나라다. 그러니까 나는 이미 대국이다라는 걸 보여주는 거지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왕놀이 좋아하잖아요. 그 왕놀이를 배려해 준 것 같지만, 사실은 중국은 천자의 나라다 이걸 또 얘기하는 거지요.
▷김태현 : 그래요?
▶조한범 : 그러니까 의전은 화려하게 해 줬지만 그러나 우리는 미국에게 꿀리지 않는다 이런 의전의 내용이라고 볼 수가 있어요.
▷김태현 : 너희들 인디언이랑 싸울 때 우리는 이런 거 했다 요거 보여주는 거군요?
▶조한범 : 그렇지요. 9년 전에는 그때는 시진핑 주석이 일방적으로 약자였어요.
▷김태현 : 9년 전에는요.
▶조한범 : 두들겨패면 맞아야 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아니거든요. 나는 동등하다 이런 의전이라고 볼 수가 있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핵심이익이 대만, 타이완 문제라는 건 뭐 세상 사람들 다 아는 건데요. 어제는 면전에서 얘기한 거잖아요. 대만 문제를 잘못 처리하면 양국이 충돌하거나 분쟁으로 치달을 수 있다. 이 얘기는 개입하지 말라고 명시적으로 경고한 거라고 봐도 되는 거예요?
▶조한범 : 그렇지요. 그런 얘기 사실 시진핑 주석이 지금 불리하면 못 꺼내지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뭔 소리야, 우리는 대만관계법으로 지켜줄 거니까 그런 헛소리 마 이래야 되는데요.
▷김태현 : 항행의 자유 이런 얘기하고요.
▶조한범 : 네. 그래야 되는데, 항행의 자유할 배가 저쪽에 지금 다 가 있잖아요. 자유는 자유이지요, 안 다니니까요.
▷김태현 : 어차피 호르무즈를 못 빠져나와서 배가 남중국해로 오지도 못해요.
▶조한범 : 지금 상황이 심각한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 사드 탄약도 나가, 페트리어트도 나가, 일본 오키나와에 있던 유일한 해병 원정대도 지금 트리폴리함 타고 저기 가 있거든요. 이번에 미국의 전쟁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예전에 미국을 볼 때 두 개의 전쟁 수행이 가능하느냐. 예를 들면 중동 하나, 그다음에 대만 또는 우리나라 한반도. 이 양쪽에 두 개의 전쟁이 가능하냐라는 게 있었는데요. 이제는 불가능해지는 게 밝혀졌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조한범 : 그게 아니라 한 개의 전쟁도 코피 터지고 있잖아요. 지금 그것도 큰 나라도 아닌 이란한테요.
▷김태현 : 그래요?
▶조한범 : 소련도 아니고, 중국도 아닌. 거기서 헤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미국이 이번에 약점을 너무 많이 보였다.
▷김태현 : 전쟁으로.
▶조한범 : 저 정도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준비되지 않은 전쟁을 해버리니까 저렇게 헤매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런데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이 막강한데 약점을 보였다는 건 어떤 약점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혹시 리더십 리스크 말씀하시는 거예요?
▶조한범 : 지금 전쟁을 하려면 준비를 해야 되잖아요. 직전에 헤그세스가 미국 의회에 가서 증언할 때 너희들 준비도 안 하고 한국에 있는 사드 왜 빼가? 그랬더니 버벅거리면서 다 계획에 있었던 거라고 그렇게 말하거든요. 계획이 뭐가 있어요? 여기 다 비어 있는데요. 미국에 항모가 11척이 있어요, 10만 톤급. 유일하게 어마어마하지요. 그런데 한 5척은 수리 중이고, 한 3척 정도는 지금 쉬어요. 그러면 2, 3척 쉬고, 4척이 작전하거든요. 지금 3척이 아라비아에 가 있어요.
▷김태현 : 1척은 어디 있어요?
▶조한범 : 1척은 지금 이쪽 요코스카항에 있습니다.
▷김태현 : 일본에 있구나.
▶조한범 : 남중국해 지키던 링컨호도 가 있어요. 그 3척도 힘들어서 포드는 고향으로 돌아갔어요. 미국이 이런 전쟁을 해 본 적이 없거든요. 다 준비를 해놓고, 그러니까 이쪽저쪽 다 해놓고 하는데요. 이번 전쟁은 일각에서 얘기하지만 네타냐후가 와서 꼬시니까 갑자기 해버린 전쟁이 그 징후가 여기저기서 드러나거든요. 그러니까 대만 쪽 비어 있고, 한국에 있던 탄약, 일본에 있던 원정대까지 다 가버리니까 여기저기, 두 개의 전쟁이 아니라 한 개의 전쟁도 지금 헤매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 거지요. 그러니까 아주 많은 약점을 보인 거지요.
▷김태현 : 결국 리더십 리스크네요.
▶조한범 : 저는 그렇게 봐요.
▷김태현 :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한테 속아서요.
▶조한범 : 그러니까 미국이 아직 이 정도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저렇게 준비 안 된 전쟁을 해버리니까 정말로 여기저기서 빈틈이 다 보이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거 관련해서 사실은 또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은 지금 대만 문제는 지금 문제가 돼 있는 건 아니니까요. 어떻게 미국하고 중국하고 얘기 잘해서 중국이 이란이랑 또 친하니까 호르무즈해협 개방하게 하고, 전쟁 좀 종전하게 하고 이걸 좀 기대했거든요. 그런데 호르무즈 개방 및 이란 핵무기 불허에 대해서 합의를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조한범 : 그거 공자님 말씀이잖아요. 다른 모든 나라, 그 어떤 나라도 핵무기는 가지면 안 돼요.
▷김태현 : 호르무즈 개방은요?
▶조한범 : 호르무즈 개방돼야 되잖아요. 그런데 지금 미국도 막고 있잖아요. 이란도 막고 있지만요.
▷김태현 : 그러면 우리 잘 먹고 잘 살자 이렇게 합의해야 되는 거예요?
▶조한범 : 지금 둘 다 풀어라 이 얘기예요. 미국 입장 들어준다는 얘기가 아니라 호르무즈해협 폐쇄는 전 세계에 영향을 주니 열어라. 지금 이란이 나쁘다 이 얘기는 아니에요. 원론적인 얘기를 한 거지요.
▷김태현 : 그래도 중국이 이란에게 좀 회유, 또는 압박 이런 걸 가해서 뭔가 좀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낼 가능성은 전혀 없어요?
▶조한범 : 중국이 이란을 압박한다기보다는,
▷김태현 : 압박이든 회유든 부탁이든.
▶조한범 : 트럼프가 아니어도 얘기하지요. 왜냐하면 자기가 힘드니까. 그런데 지금 이 전쟁의 원인은 미국의 침략전쟁이잖아요. 그러니까 미국이 끝내야 되는 거지 이란보고 얻어맞았는데 네가 먼저 끝내 이럴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호르무즈 개방이라는 것도 우리 정부의 입장도 마찬가지예요. 호르무즈 개방이고, 자유 통항이 돼야 된다. 왜? 전 세계에 압박을 주니까요. 그러니까 핵무기를 이란이 가지는 데 동의하지 않는 핵무기 불보유에 합의했다, 호르무즈해협 개방에 합의했다 이 얘기는 이란을 압박하는 얘기가 아니고, 원론적인 얘기이다.
▷김태현 : 네.
▶조한범 : 그리고 현재까지 이 얘기도 중국에서 나온 얘기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 입에서 나온 얘기잖아요.
▷김태현 : 그렇구나. 알겠습니다. 이번에 여러 사람들이랑 동행을 했는데요. 보니까 빅테크 CEO들 많이 들어갔잖아요. 젠슨 황, 일론 머스크, 팀 쿡 데리고 갔고요. 그다음에 피터 헤그세스 국방장관 갔고, 루비오 국무장관 갔어요. 이번에 수행단 면면을 보면 트럼프가 어떤 생각이라는 걸 읽으세요?
▶조한범 : 일단 이 회담도 준비가 안 된 게 지금 젠슨 황이 갑자기. 대통령 전용기가 알레스카에 내려서 젠슨 황을 싣고 가요. 이것도 준비가 안 됐다는 얘기지요.
▷김태현 : 그래요?
▶조한범 : 준비가 됐으면 젠슨 황이 처음부터 에어포스원에 탔어야지요. 그다음에 두 번째, 54년 만에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갔다. 그 보도가 약간 핀트가 틀려요.
▷김태현 : 왜요?
▶조한범 : 54년이면 1972년이잖아요.
▷김태현 : 닉슨-마오쩌둥 때?
▶조한범 : 핑퐁외교 할 때. 그런데 수교는 1979년에 했거든요. 그러면 수교 이후 최초의 국방부 장관의 방중입니다. 이 와중에 전쟁 안 하고 왜 갔을까요? 헤그세스 얼굴 어둡잖아요. 그러면 대만 문제 때문에 갔다는 말이 안 되지요. 이란 전쟁 협의 아니면 갈 일이 없지요.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이란 전쟁과 관련된 여러 가지 얘기들을 헤그세스가 중국하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
▷김태현 : 국방부 장관이 어떤 얘기를 할 수 있어요?
▶조한범 : 그러니까 뭐 얘기했잖아요. 무기 주지 마라.
▷김태현 : 이란에 무기 주지 마라 뭐 이런 거요?
▶조한범 : 무기 주지 마라. 그다음에 뭐 종전안 같은 경우 여러 가지 협의를 했겠지요. 그러나 중국 입장에서는 중국도 타격이 있지만, 그러나 미국 입장에서 이란을 압박한다 그거는 중국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어두운 헤그세스 얼굴, 어두운 트럼프 얼굴 그게 이번 미중정상회담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이렇게 볼 수 있지요.
▷김태현 : 오늘 차담하고, 그다음에 오찬 해서 업무회의가 있잖아요. 중난하이에서 한다. 이 중난하이라는 게 저희가 알기로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들, 핵심부들 그 사람들 집하고 집무실이 있는 중국 권부의 상징이잖아요. 보니까 예전에 마오쩌둥-닉슨 때 닉슨이 갔었고, 장쩌민-부시 때 부시도 갔었고, 그리고 이번에 트럼프가 가는 건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 거예요? 시진핑이 거기에 초대했다는 거요.
▶조한범 : 우리는 보면 의전할 때 뭐 트럼프가 손을 쳤다, 음식을 뭐 먹었다, 뭐 지금 어디를 간다 그게 별로 안 중요합니다. 이번에 국빈방문인데, 부부동반도 아니에요.
▷김태현 : 그러니까요.
▶조한범 : 2박 3일인데 그저께 저녁에 왔다가 어제 회의하고, 오늘 차 마시고 점심 먹고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비즈니스 방문하고 큰 차이가 없어요. 중난하이냐 아니냐도 큰 의미가 없는 거고요.
▷김태현 : 네.
▶조한범 : 말씀드렸지만 이번은 지난해 관세전쟁으로 휴전으로 시작된 거고, 또 시진핑 주석 부부를 9월에 불렀다지만 이번에 9월에 시진핑 부부가 부부동반으로 갈지, 아니면 혼자 갈지 그것도 모르는 거고요.
▷김태현 : 그래요?
▶조한범 : 9월에 간다 해도 양측이 결정적으로 말씀드렸지만 시진핑 말대로 투키디데스 함정, 용쟁호투이기 때문에 결정적인 합의나 양측이 모두 좋은 합의가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봐야 돼요. 그러니까 의전은 별로 안 중요하다 이렇게 볼 수 있지요.
▷김태현 : 40초요. 우리 관점에서 이번 미중정상회담을 뭘 주목해서 봐야 됩니까?
▶조한범 : 트럼프발 각자도생의 시대, 무극화의 시대. 그러니까 지금은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그렇다고 중국이 미국을 압도한다 그것도 아니지요. 그러니까 무질서의 세계다. 결과적으로 우리 국익중심의 전략적 명확성으로 가야 된다 이렇게 볼 수 있지요.
▷김태현 : 진짜 웰컴 투 더 정글이 돼버렸네요. 각자도생.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할게요.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한범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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