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대로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란 전쟁의 출구가 열릴지도 주목되는 가운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안전을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해양자유구상'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군사적 역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보도에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오늘(13일) 편집인협회 간담회에서 영국과 프랑스 주도의 협력 방안뿐 아니라 미국이 주도하는 '해양자유구상', MFC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우리 정부는 여타 국제 협력에 대해서와 마찬가지 입장으로 주로 해양자유구상에 대해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국이 드론, 전투기, 군함 등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안전을 위한 임무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 정부도 관련국들의 움직임을 살피며 어느 수준으로 참여할지 검토 중인 걸로 보입니다.
위 실장은 특히 "여러 단계의 군사적 역할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해 군사적으로 기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위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무호를 공격한 미상의 비행체와 관련해선, "드론이라고 단정할 근거를 갖고 있지 못하다"면서 "미사일일 수도 있고,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규탄한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도 이란 등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공격 주체를 특정하지 않은 건 국제 관행에 따른 신중한 대응이란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장관도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위해 지지 표명, 인력 파견, 정보 공유, 군사적 자산 지원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기여 방안을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에게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선, 한미가 조속한 전환이란 원칙엔 공감하지만, 구체적 조건과 시기 등을 놓곤 추가 조율이 필요하단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박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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