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
작년 금리와 주가상승 영향으로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이 개선됐습니다.
생명보험사는 상승했지만, 손해보험사는 소폭 하락해 업권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오늘(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212.3%로 전분기(210.8%) 대비 1.5%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생보사 205.8%는 전분기 대비 4.4%p 상승했지만, 손보사는 221.9%로 2.2%p 하락했습니다.
대형 생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198.0%)과 교보생명(226.0%)이 각각 5.2%p, 20.8%p 상승한 반면, 한화생명은 0.7%p 내린 157.5%를 기록했습니다.
대형 손보사의 경우 삼성화재(262.9%), DB손보(218.2%), 메리츠화재(241.3%)는 각각 13.1%p, 8.2%p, 2.4%p 하락했습니다.
반면 현대해상(190.1%)과 KB손보(191.5%)는 각각 10.3%p, 0.4%p 상승했습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롯데손해보험은 전 분기보다 17.5%p 오른 159.5%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말 요구자본 증가분보다 가용자본 증가폭이 더 커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됐습니다.
지급여력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재무 건전성 지푭니다.
가용자본은 284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9조 3천억 원 증가했고, 요구자본은 133조8천억 원으로 3조5천억 원 늘었습니다.
보험계약마진(CSM) 감소(5조 4천억 원)와 결산배당(3조 6천억 원)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 누계액이 15조 9천억 원 증가하고 당기순이익도 9천억 원 늘어 가용자본이 확대됐습니다.
요구자본도 주가 상승으로 인한 주식위험액이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액 감소분을 상쇄하면서 늘어났습니다.
다만 금리상승 효과가 상대적으로 생명보험사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중동 상황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보험사가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며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사는 자본의 질을 제고하고 위험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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