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구축함 'HMS 드래곤'
영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 확보 임무에 첨단 기뢰 탐지 장치와 정찰용 전투기 등 군 자산을 파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12일 호르무즈 항행 안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40개국 국방장관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BBC 방송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영국군은 '크라켄' 드론 보트를 운용할 수 있는 고성능 자동 기뢰탐지 시스템을 비롯해 항공 정찰을 위한 타이푼 전투기 등 군 자산을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임무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해군 지원함 RFA 라임베이도 기뢰 탐지 드론의 모선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영국은 이미 구축함 HMS 드래곤을 해당 수역에 배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힐리 장관은 "동맹국들과 함께하는 이 다국적 임무는 방어적이고 독립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임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재무부도 군 자산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을 위해 1억 1천500만 파운드(약 2천320억 원)의 예산을 승인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보내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요청을 사실상 거절한 뒤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회복을 지원하는 국제 군사 임무 구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프랑스도 샤를 드골 항공모함 전단을 지중해에서 홍해·아덴만 지역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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