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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1부

실종 초등생 숨진 채 발견…'실족' 가능성 염두 감식

실종 초등생 숨진 채 발견…실족 가능성 염두 감식
<앵커>

지난 일요일 가족들과 함께 경북 청송군 주왕산을 찾았다가 실종된 초등학생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발을 헛디뎌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과 함께 찾은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서 혼자 산행에 나섰던 11살 초등학생 A 군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실종신고가 된 지 이틀 만입니다.

경찰과 소방, 산림당국이 헬기와 드론, 수색견까지 총동원해 밤낮 없는 합동 수색작업 끝에 주왕산 주봉 인근 용연폭포 방면 100m 지점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A 군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지점은 산세가 험하고 수풀이 우거져 접근이 어려운 데다 주봉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정규 등산로를 400m가량 벗어난 곳입니다.

[김기창/주왕산국립공원 재난안전과장 : (시신) 발견 위치는 주왕산국립공원 주봉 정상부에서 하단 탐방로가 아닌 지점입니다. 정상부에서 400m 떨어진 아래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실종 당일 A 군이 홀로 산행에 나선 뒤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택수/청송경찰서장 : 외상이 있는 건 발견하지 못했고 옷은 이렇게 그대로 있는 모습으로 일단 확인됐습니다. 감식을 해 봐야 정확하게 (사인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살아 돌아오길 기대했던 A 군 부모는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아들 소식에 할 말을 잃은 채 망연자실해하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주왕산 내 사찰을 찾았다 "산에 조금만 올라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던 A 군의 비보가 전해지자 곳곳에서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A 군의 시신은 청송의료원에 이송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 TBC)

TBC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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