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해군이 이란과 인접한 지역에 핵잠수함이 정박해 있는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해방 작전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란을 다시 옥죄겠다는 압박 카드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입니다.
잠수함 중에서도 압도적인 체급을 자랑하는 1만 8천톤급으로 10여 개 목표물을 핵으로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 미사일을 최대 20기나 탑재할 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나라 하나를 지도에서 지워버릴 수 있는 수준의 막강한 화력입니다.
미 해군 제6함대는 잠수함이 스페인 남부 해안의 지브롤터에 당도했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전략자산인 핵잠수함의 위치를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지중해를 지나면 바로 중동 해역이라는 점에서 이란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보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단했던 해방 작전의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란과의 휴전 상황은 믿을 수 없이 약한 상태라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지금 휴전이 가장 취약한 상태 중 하나라고 말하겠습니다.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있는 거죠.]
미국이 원하는 만큼 이란이 양보에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군사적 조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란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란에 대한 불편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란이 내놓은 종전안은 쓰레기라며 고농축 우라늄을 넘기기로 했다가 말을 바꿨다며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이란과 네다섯 번이나 상대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말을 뒤집더군요. 정말 비열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가운데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혁명수비대의 금융메커니즘 붕괴로 이어지는 정보를 제공할 경우 최대 220억 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종전합의의 최대 걸림돌인 이란 강경세력인 혁명수비대를 압박하기 위해 자금줄을 옥죄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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