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찾았다가 홀로 주봉으로 등산하러 나선 A(11ㆍ초6)군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A 군이 실종 당일 촬영한 사진.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된 A(11·초6)군을 찾기 위해 수색 당국이 이틀째 야간 수색에 들어갑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소방본부, 국립공원공단 등은 오늘(11일) 해가 진 뒤에도 장비와 인력을 주왕산국립공원에 투입해 야간 수색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 야간에도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등 동원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수색할 예정입니다.
오늘 저녁 6시부터는 청송군 일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비는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내릴 것으로 보이고, 예상 누적 강수량은 20㎜입니다.
당국은 앞서 이날 낮에도 헬기 1대와 드론 2대, 인력 90여 명 등을 투입해 A 군을 찾아다녔습니다.
국립공원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 군 실종이 범죄와 연관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A 군과 부모는 지난 10일 대구에서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함께 방문했습니다.
이후 A 군은 "조금만 산에 올라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A 군이 돌아오지 않자 부모는 같은 날 오후 5시 50분쯤 119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키가 145㎝가량에 마른 편인 A 군은 실종 당일 삼성라이온즈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휴대전화는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A 군 가족들은 실종 소식이 알려진 이후 전후 사정을 제대로 모르는 네티즌이 다는 기사 댓글 등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군의 아버지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찰에서 산으로 넘어가는 짧은 길이 있는데 거기까지 같이 있었다"며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어렵게 전했습니다.
(사진=A 군 가족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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