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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루비오?…미국 공화당 차기 주자 '양강 구도'

밴스? 루비오?…미국 공화당 차기 주자 '양강 구도'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중앙) 뒤에선 JD 밴스 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

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권 구도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NY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에게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 중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로 누가 더 적합한지 의견을 묻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8년 대선에서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국무장관이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하는 구상까지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대선 문제를 본격적으로 고민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의 정치적 위상이 커지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입니다.

현재까지는 밴스 부통령이 루비오 장관보다 다소 앞서 있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층의 75%가 밴스 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에 대한 긍정 평가는 64%였습니다.

특히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치 기반을 물려받은 인물로 꼽힙니다.

또한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재정 책임자를 맡고 있어 전국 조직과 정치자금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물가 상승 등 전쟁의 여파에 대한 정치적 책임까지 공동으로 져야 한다는 부분은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루비오 장관은 외교뿐 아니라 행정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헨리 키신저 이후 반세기 만에 국무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임하는 루비오 장관은 국립문서기록보관소장 대행까지 맡으면서 '만능 장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이란 전쟁 관련 질의응답을 직접 소화한 데 이어 이탈리아에서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공화당 내부에선 루비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지 않았던 보수 성향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확장성 면에선 밴스 부통령에 앞서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은 차기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사이로 비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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