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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30주년 '꽃잎', 5·18 앞두고 재개봉

꽃잎
영화 '꽃잎'이 5·18을 앞두고 재개봉한다.

'꽃잎'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트라우마로 무너진 한 소녀의 삶을 통해, 개인의 광기와 사회의 폭력을 동시에 드러내는 영화.
1996년 개봉한 '꽃잎'은 장선우 감독이 연출하고, 이정현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이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가족을 잃고 정신적 충격 속에 살아가는 한 소녀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민주화운동 이후 한국 사회가 외면해 온 폭력의 후유증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특히 영화는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국가폭력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상징적인 연출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소녀의 불안정한 심리와 단절된 언어는 당시 광주 시민들이 겪어야 했던 공포와 침묵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2026년 개봉 30주년을 맞은 영화 '꽃잎'은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특히 5.18을 앞두고 재개봉하는 만큼 한국 현대사의 아픈 진실과 치유되지 않는 상흔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관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꽃잎'은 오는 5월 14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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