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 슬라이드로 대피하는 승객들
미국 덴버공항 활주로에서 갑자기 보행자가 나타나 이륙을 시도하던 비행기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비행기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해 기내 승객들이 비상 탈출했고, 이과정에서 부상자도 12명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현지시간) 밤 11시 19분께 덴버공항 국제선 활주로에서 로스앤젤레스행 프런티어에어라인 항공기가 이륙하려던 중 누군가가 울타리를 넘어 무단으로 침입했습니다.
이 침입자는 공항 보안망을 뚫고 울타리를 넘어 활주로로 뛰어들었고 결국 이륙 중이던 항공기에 치였다고 미 교통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당시 침입자가 활주로로 뛰어들어 항공기와 충돌하기까지는 2분이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장은 곧장 이륙 절차를 중단했지만 항공기와 충돌한 보행자는 결국 숨졌고 12명이 부상했으며 5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번 충돌로 비행기 엔진에서 불이 났으며, 탑승하고 있던 승객 224명은 기내를 덮친 연기 속에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대피했습니다.
덴버공항에 따르면 보행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공항 직원은 아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연방항공청(FAA)과 교통안전청(TSA)의 지원을 받아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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