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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호 선원 24명 하선…이란 해상엔 '거대 기름띠'

나무호 선원 24명 하선…이란 해상엔 거대 기름띠
<앵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폭발 사고가 난 우리 선박, 나무호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두바이 조선소 인근에 저희 중동 특파원 나가 있습니다.

동은영 특파원, 오늘(9일) 나무호를 가까이서 살펴봤다면서요, 상태가 좀 어떻던가요?

<기자>

네, 어제 두바이항으로 입항한 나무호 모습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나무호를 조금 더 가까이서 살펴봤습니다.

불이 난 기관실 좌현 쪽은 접근이 어려워 살피지 못했지만, 맞은편 우현은 겉면이 구겨지거나 구멍이 난 곳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 선체 외관의 파손 흔적을 살피는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배가 나무호 주변을 돌아다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로 나무호 조사 이틀째인데요, 해양 심판원 조사관들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들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항해기록저장장치와 CCTV 영상 등 자료를 검토하면서 선원들의 증언을 청취했습니다.

화재가 난 기관실 내부 정밀 감식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나무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 6명을 포함한 선원 24명은 조사단과 면담을 마친 뒤 어젯밤 모두 하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HMM 관계자는 "선원들이 장기간 배에 머물며 지친 상태"라 두바이 숙소로 이동했다고 전했는데요.

"귀국하겠다는 선원은 없어서, 수리를 마치면 다시 승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란 해상에서는 원유 유출이 포착됐다고요?

<기자>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에서 거대한 기름띠가 생긴 게 위성 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사진이 찍힌 지난 7일 기준, 3천 배럴 이상의 원유가 유출돼, 약 52제곱킬로미터 면적으로 바다에 퍼졌다고 미국 뉴욕타임즈가 전했습니다.

기름 유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단 하르그섬은 최근 교전에서도 폭격당했다는 소식이 없어서 이란 원유 저장시설이 포화되면서 당국이 고의로 원유를 방류했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동시에 미국이 예고했던 대로 미국의 이란 유조선 봉쇄로 원유 수출 길이 막혀서 기름을 빼내지 못해 송유관이 터졌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최대웅,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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