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바 출신 옌시 킨델란
제2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칼텍스) 찾기에 여념이 없는 2026년 V리그 외국인 선수 여자부 트라이아웃 첫날 쿠바 출신 아포짓 공격수 옌시 킨델란이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오늘(8일) 체코 프라하 소재 UNYP 아레나에서 열린 트라이아웃 첫날엔 미국, 쿠바, 카메룬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 19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2시간가량 제자리 점프, 각력 측정 등 체력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제2의 실바를 찾으려는 여자부 감독들을 사로잡은 선수는 킨델란이었습니다 2003년생 아포짓 공격수 킨델란은 188㎝의 신장을 자랑하는 선수로, 최근 두 시즌 동안 루마니아리그에서 뛰었습니다.
킨델란은 같은 쿠바 출신 실바의 성공 사례를 보고 이번 트라이아웃에 처음 도전했습니다.
쿠바 특급 실바는 트라이아웃 3수 끝에 V리그에 입성한 후 단 세 시즌 만에 여자부를 평정했습니다.
세 시즌 연속 1천 득점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소속팀 GS칼텍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까지 안았습니다.
킨델란은 "실바는 V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 실바의 성공 사례가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은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V리그에 입성할 경우 실바처럼 꼭 챔피언에 등극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실바를 지도하는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킨델란에 대해 "영상으로 봤을 때 실바처럼 강력하게 공격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공격 각을 잘 활용하는 선수로 보인다. 서브도 스파이크 서브를 넣어서 전체적인 느낌은 실바와 비슷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남자부 트라이아웃은 25명 가운데 첫날 13명만 참가했습니다.
8일과 9일 추가로 2명씩 합류해 모두 17명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전망입니다.
불참자가 많은 건 국제배구연맹 규정으로 늦게 개막한 각국 리그 포스트시즌 일정과 V리그 트라이아웃 일정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제도 불참률이 높은 이유입니다.
특히 2015-2016시즌 삼성화재 소속으로 강력한 서브와 공격력을 자랑했던 괴르기 그로저는 V리그 복귀에 도전장을 던져 화제를 모았지만,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습니다.
V리그에서 뛰었던 마테이 콕(슬로베니아), 마테우스 크라우척(브라질) 역시 마지막에 참석을 포기했습니다.
참가자 중엔 캐나다 출신 젠더 케트진스키가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두 개 구단이 사전 선호도 1위로 꼽은 케트진스키는 서전트 점프 측정 때 주변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 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소재 UNYP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부 트라이아웃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댓글